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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안

사는 동안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아침에 눈을 뜨게 해주셔서 감사 함니다 세상에 태어나 흔적 이란걸 남기게 하여준 생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불만보다 만족 함으로 커다란 그릇을 채울것이고 욕심 보다 양보하는 맘으로 나보다 니가 먼저란 단어를 잊지 말고 가슴속 가까운곳에 둿다 꺼낼것이 며 너무 바라지도 말고 기대도 하지 말고 베 푼만큼 받을 생각은 저 멀리 출장 보냈다 먼훗날 좋은 곳에서 나를 부를때 소리없이 함께 데려 갈터이다 사는 동안 좋은것과 좋은 말은 듣고 보면 표현을 하고 나쁜것을 보면 눈을감고 못 본 것이고 물이 흐르는 데로 따라 가야겠다 사는 동안 2023.4.2 흐르는 물을 강제로 막으면 고여서 썩는다 흐르는 대로 나두자

봄비

봄비 한순애 비가오는 날엔 비가 오느날엔 비가 오는날엔 촉촉히 나리는 비를 맞으며 그대 오는길 밝히리라 스며든 이 비를 맞으며 살풋살풋 발을 딛으면 입가 엔 살풋 작은미소 머금고 사르르 떨리는 손목을 움켜 쥐고 무지개 색을 띄우는 가장작은 우산을 바쳐들고 봄 비가오는 날엔 이 비가오늘 날엔 그대에게 다가 가고싶다 솔솔 나리는 저 빗속을 거닐며 달콤한 사랑으로 작은 우산속 예쁜열매 맺어가며 뜨겁고 달콤한 촉촉히 나리는 따뜻한 봄비 사랑 나누고 싶어진다 비가 나리는 날엔 2023.3.14 비가 나리는 날에 살짜기옵소소

사랑 한모금

사랑 한모금 차곡차곡 쌓이는 지난 세월의 한묶음 계절의 끝자락 한 귀퉁이에 둘러앉아 웃어가며 지난 발자국 돌이켜 보며 슬퍼할때 함께 지켜 주던 정겨운 친구들과 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문풍지 소리 들어가며 자그마 한 방안에 옹기종기앉아 찬 기운을 막아주는 하롯가에 모여 묵은 추억 보따리 풀어 놓으며 때묻은 도기잔 마주쳐가며 구수한 차한잔 도란도란 훈훈함 한모금 포근함 한모금 정겨움 한모금 사랑을넣은 찬잔을 기울여가는 우리가 되었음한다 사랑한 모금 으로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욱은 삶의 지혜를 여물게 해준 세월 인것같다 2022. 1. 5 한순애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가는 인생 때론 뜨거운 눈물도 보이고 때론 모든 사람들 시선을 모아 함박웃음도 웃어보곤 하는데 뭐가 모자라서 일까 채우려 채우려 욕심을 부리지만 채워지지 않는것이 보이지 않게 새어나가고 있는 삶의 언덕 인것같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찾아오면 눈을 뜨게 해줘서 감사하고 맘과 몸을 움직이게 하여 주는 생을 고맙고 감사 한데 뉘엿뉘엿 서산을 향해 넘어가는 해를 맞이 할때는 나도모르게 뭉클 해지며 또한번의 가슴 뜨거워지는 눈물이 난다 이렇게 이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인데 다시한번 감사함을 표현해본다 오늘이 내앞에 와주어서 감사 하다고 잠 자리에서 일어나 양 팔벌려 고맙다 하루야 오늘도 욕심 내지 말고 함께 가보자

카테고리 없음 2022.10.04

갈림길

갈림길 한순애 허덕허덕 가다 보면 등에 짊어진 무개가 때론 버거울 때가 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얼기설기 엉클어진 풀들 헤쳐놓고 한숨 한번 돌려 쉬어 보려 자리하여본다 어디쯤 일까? 내 삶의 갈길은 보이지 않는 끝을 바라보며 걷다 이젠 이렇게 한숨 한번 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은 생긴 것 같다 공허히 먼산 바라보노라니 이젠 험한 길보다 조금 편한 길로 택하고 싶은데 누가 그 길을 알면 가르쳐 주세요 가다가다 보면 예쁜 새들도 흥겨워 노래하고 풀벌레도 장단 맞추어가며 한껏 뛰어다니는 모습과 잘 가꾸지는 않았지만 하얀 꽃 빨강 꽃 노랑 들국화 모두 모두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빛을 비추며 빼곡히 심어진 각가지 나뭇잎 에 물들이려 하는 계절이 아름답다 는 마음이 들 때 까지,,,,, 나 이곳에 쉬어 가련다 ..

그립다 그리워

그립다 그리워 한순애 그립다 그리워 가끔씩 이맘때만 되면 점점 멀어져 가는 그날이 그립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먼 길을 서슴지 않고 못난 나를 찾아와 자신 있게 노크하던 그때가 자꾸자꾸 기억 속에서 벗어 나려 해 숨이 차도록 이렇게 부둥켜안고 그때 그,,,,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어 보게 하는데 그대도 그때 그 기억을 아시는 가요 예쁜 양복 입고 키가 커다란 미루나무 밑에서 기다리던 그대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내 가슴은 숨 쉴 시간도 없이 몹시 뛰었는데,,,,, 항상 이 계절 가을이 오면 책을 옆에 끼고 저수지에 고기들이 팔딱 거리며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해진 시간 없이 기다리던 그대 올해도 변함없이 이곳에 미루나무는 그대를 기다리며 팔랑팔랑 손짓하며 해맑은 모습으로 날갯짓하며 주위를 맴도는 잠자리 모습만..

카테고리 없음 2022.09.30

오늘도 그대와

오늘도 그대와 한순애 그대가 흘리고간 향기가 내 가슴속 긴여운이 되어 오랜시간 내 마음속에 머물고있네 소중한 우리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그대의 그향기를 붙잡고 내가슴속 깊숙히 담아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판도라 상자에 아주아주 소중하게 간직해 놓고 혹시라도 그대의 향기가 사라진다 해도 긴 긴 시간속에 끝없는 외로움을 느낀다 해도 먼 훗날 그대 다시만나면 아름다운 향기 펼치기위해 기억의 주머니에 살며시 담아 보고 다소곳이 앉아 시를 읽고 시를 낭송 하는 그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속 사진을 찍어 그대 아름다운 모습을 아주 소중 하게 맘속에 보관도 하고 유난히 긴, 목선에 하얀 피부가 인상적이고 나를 바라보는 그대의 눈속에 피어나는 당신의 미소가 너무 아름다워 영원히 간직하려고 가슴속 깊은속에 보관하고 내 ..

우리 이렇게 살자

우리 이렇게 살자 한순애 우리 이렇게 살자 아침에 해뜨면 양팔 벌려 서슴치 말고 반기고 창 가에 매달린 커튼도 훌쩍 재치고 드르륵 활짝 문열어 신선한 공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날 새로운 모습으로 점점 변해 가면서도 변하지 않듯 보이는 모든생채들 하룻밤새에 얼만큼컷는지 담벽에 줄그어 놓은곳에 키도 재서 표시 하고 앞마당에 개미식구들이 줄지어가면 신기해서 옹기 종기 모여앉아 바라보다 누군지 모르지만 훌쩍 훌쩍 소리나서 고개들어 보면 개미 처다보느라 소매로 코를 딱던 니모습도 귀엽고 마당가에 심어놓은 채송화 꽃 오므린 옆 이슬 방울은 방금떠오르는 햇빛에 비추이는 것은 반짝이는 옥구슬 보다 더더욱 빛을 자랑하고 딸랑딸랑 소리에 마추어 음메 음메 우는 소는 지개 걸머지고 논갈고 밭갈이 하러가는 모습에선 구수한 ..

상상속 삶

상상속 삶 한순애 맑고 깨끗한 파아란 가을 하늘에 하얀 줄 그어 뭉개구름 사이로 사라지는 비행기 한대 두근두근 콩닥콩닥 심장아 나대지 말아다오 높은 하늘을 달리는 비행기 날개 흔들릴까 두렵구나 설레이는 가슴 부여잡고 창밖으로 내려다 보이는 작은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조그마한 집들과 울긋불긋 예쁘게 물들어 가는 구불구불 산등성이 모습은 내가슴 콩닥콩닥 뛰게 하는데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저너머엔 누가누가 살까 넓은 날개를저어저어 살포시 앉은곳 아름답고 예쁜 제주도 정착 했네 저 어 푸른 물결 철썩거리는 소리는 어릴때 기억을 아롱거리게 하고 커다란 야자수 나무들이 솔솔 부는가을 바람에커다란 팔 흔들어 반갑다고인사하는 모습이 한층 내맘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모두 흠쳐 가네 나 이곳에 너랑 나랑 자리 하고 알콩..

똑똑똑 똑똑 가을 이애요

똑똑똑 똑똑 가을 이 애요 한순애 똑똑똑 똑똑 들려오는 노크 소리 가을이 온다고 노크하네요 준비되지 않은 채 가을을 맞이합니다 반가워요 찾아줘서 고마워요 무엇부터 함께 해야 아름다운 가을로 멋진 장식으로 지나가는 바람결을 훔쳐질 런지요 솔솔 불어오는 바람결은 한 군데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 함에 하얗게 피어오르고 있는 갈대가 유혹하는데 마음 약한 코스모스는 어서 오라 하늘하늘 거림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저 모습 한껏 귀엽다 노랑 은행잎 빨강 애기 단풍 어우러진 모습은 가을을 타는 아낙의 맘을 소리 없이 훔치고 개울가 한 귀퉁이에 툭툭 떨어지는 빨간 알밤은 고사리 손 기다리며 맑은 물에 몸단장하려 함은 그 모습 바라보던 이 내 맘을 자꾸자꾸 설레게 하는 가을이 지난해 아주 가지 않고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