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것은 - 詩 향일화 그립다는 것은 - 詩 향일화 낭송 - 김혜영 바람이 불어 마음이 흔들리는 건 아니었습니다. 혼자서 길을 걷다보니 동행 하고픈 그대 생각이 나서 한번씩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의 영혼, 어쩌면 사랑을 통해서만 맑아질 수 있기에 그래서 신은, 사는 동안에 혹독한 가슴앓이 한번쯤은 누구.. ◈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2008.06.20
등나무꽃 등나무꽃 詩. 청원 이명희 초록잎 빛살 사이 사이로 내미는 보랏빛 웃음 마음 하나 툭 터뜨리면 이렇게 고운 향기 품을 수 있는 것을 그리움에 젖어 그저 아래로만 무너졌던 가슴에도 겸허한 꽃송이 매달 수 있는 것을 정해진 바램도 없이 그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은 채 그냥 손잡아 앉히며 그늘이 되.. ◈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2008.06.20
모란처럼 오려나" 모란처럼 오려나/ 글 낭송 강명주 내 깊은 곳 꽃과 같은 사람 까까머리 뒷모습 영화처럼 남기더니 벚꽃 흐드러지던 사월이 가네 장미꽃 피던 오월도 가네 보고파 하는 마음 발목까지 채우며 유월이 오는 길목으로 시리도록 가슴으로 걸어오는 사람 꾹꾹 눌러 참아보아도 눈물의 손바닥이 얼굴을 덮는 .. ◈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2008.06.20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낭송-김숙)" 질투는나의 힘/기형도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힘없는 책갈피는 이 종이를 떨어뜨리리 그때 내 마음은 너무나 많은 공장을 세웠으니 어리석게도 그토록 기록할 것이 많았구나 구름 밑을 천천히 쏘다니는 개처럼 지칠 줄 모르고 공중에서 머뭇거렸구나 나 가진 것 탄식밖에 없어 저녁 거리마다 물.. ◈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200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