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맘 다정한맘

세월의 한웅 쿰

효정이집 2014. 5. 9. 08:12

 세월의 한웅 쿰

어디 까지 왔는가..
앞못보는 우리의 인생
느낌없는 지팡이로 두두려보아도
경로 없는 이길을  어디 까지 왔을까?

두터운 이불을 가슴에 언쳐 놓고
내일의 일을 회상하며 잠을 청한
겨울도 어느덧 소리없이 지나가는데

입춘지나 훈훈한 바람이 
옷깃을 스민다

하얀 안개꽃 한다발
노오란 후리지아
빨알간 장미로
한웅쿰 장식하여

노오란 병아리같은 손녀의
재롱 잔치를 보게된
여인의 길은 어디 쯤일까..

오늘도 행복한 맘 으로
세월의 한웅쿰을 손에 쥔채
묵직한 솜이 가득 들은
이불속으로  ~~

고운 꿈속에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효정이의 하루^^*^^

2014년 2월5일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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