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효정
잔잔한 호수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보슬 보슬 내리는 안개비만
내리는줄 알 았습니다
살랑 살랑 불어오는
봄바람만 부는줄 알았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숲속 개울 물이
강물 되어 흐른다는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보슬비가 가랑비 되어
주룩 주루룩 억대 같은
장마비가 내린다는것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살랑 살랑 부는바람이
솔솔 불어 오고 바람결에
휘날리며 회오리 바람이
온다는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어버렸습니다
이제서야 세월의 흐름 을
조금은 알게 된
나의 중년이 어느덧
옹기종기 나의 무릎앞에 핀꽃들
나의 삶 속에서 가장
예쁜 꽃들이
나를 반겨 주고
나를 웃게 해주는 세월의
나이테가 아름답다는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요 우린
이렇게 삶의 아름다움을
안고 보이지않는
길을 걷고 있는것이죠
2013년 3월2일날에
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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