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말 부터 해야 할지
그냥 그렇게
그자리에 서서
바라만 봐야 했어요
어디서 부터
어떤 순서대로
무엇을 무슨말부터
해야 하는건지
기억조차 잊은체
그 순간은 돌이 되어
버린 우리둘의 인연
세월의 나이가
얼만큼 인지
어디 까지 온건지
생각 조차 못하고
무더지는 가슴속에
그리움을 주저 앉히고
숲속 개울물 흐르는 곳에
내맘을 한줌 한줌 띄워 보내며
한 그루의 나무가
굵어 가는것도 모르고
이렇게 이자리에 묵묵히
바라만 보아야 했습니다
뒤 늦게 보이는
세월의 흐름을
보여 주는 것은
하얀 눈꽃 과
두터워진 손등위에
늘어난 주름 이
나를 부퉁켜 안겨
숨막히게 하더이다...
2013년 3월 2일날에
새로운 봄맞이의 향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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