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맘 다정한맘

잡을수 없는 세월속에서

효정이집 2012. 11. 30. 15:25

잡을수 없는 세월속에서

                 효정

한마디 말도 없이 나를 끌고 가는 너
나는 그래도 너를믿고 묵묵히 따라 간다

지금은 어디쯤인지 묻고 싶지만
내 맘속으로만 알고 따라 가련다

때론 나를 채칙질 을 하고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설때 땀방울 딱을 시간도 안주 던너

그래도 난 너를 미워 하지 않고
너만을 의지하며 행복을 가져 다 주는
너에게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 감사하다는
맘으로 너를 따라 간다

바람불면 부는대로 비가오면 오는대로
눈보라 치면 갈라지는듯한 얼굴을 양손으로
휩쌓으며 너만을 따라가는나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위에  빨갛게 물든
단풍잎 떨어져 나를부르니 따라가는
나는  단풍을 잡을수 없이

빨리도 데려 가는구나 네가 가는곳이
어디인지몰라도 쉬엄 쉬엄 가려므나
허휘 허휘 숨이 차 오르는구나

잡으려 잡으려 너를 따라가도 잡을수 없는
야속한 세월 올 한해도 어느덧 알록달록
단풍으로 산과 들에 물들여 주었네

효정이의 가을 풍경속으로....

2012년 10월24일 또 하나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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