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내 속마음을 아시겠는가

효정이집 2008. 6. 21. 06:43


          내 속마음을 아시겠는가 사해/ 현 영진 이 보시게나 굳이 나를 알려고 무엇 때문에 애쓰려 하는가. 마음속에 담아놓고 간직해온 내 비밀을 들켜버린 것 같아서 쑥스러운 마음이 들어 슬퍼진다네. 그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그림자 하나가 사람 마음 어긋남 없는 표시로 진실된 마음을 전한다 믿어주게나. 그리워하는 사람 하나를 애타는 마음으로 그려보는 안타까운 못난 그림자 하나가 그대를 위해 펜을 들었을 거로 생각해주게나. 내 모습과 마음을 알아달라는 그런 속되고 유치한 부탁은 아니라네 오로지 사랑하는 마음만을 알아주라는 걸세. 그러는 내 속마음을 그대는 아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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