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맘 다정한맘

잃어 버린 단어

효정이집 2022. 9. 20. 13:01

잃어버린 단어
자꾸자꾸 시간이 흐르고

날짜의 숫자가
바뀌어도 돌아오지 않는 단어가  있습니다

어디론가 두  단어를 찾으러 달리면서 되뇌고 또
되뇌어 봐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데

둥그런 두 눈을 크게 뜨고
저녁노을이 아름답게 퍼지는 창가에 앉아 넋을 잃은 채 맘속으로 외처봅니다

돌아올 수 있다면 돌아오라고
좁은 가슴  뻥 터지도록 소리처 불러 보고 싶은 단어인데  

왜 이리 부르지 못하게 멀리멀리 떠나시었나이까?

세상 밖에 나와서 가장 먼저 당신의 포근한 품에 안기었고

가장 먼저 당신의 자상 한신 두 눈을 쳐다보면서 부르던 두 단어

가장 소중한 단어 엄마라는 그 이름을 애타도록 부르고 싶은데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는 우리 엄마

나 어디서 그
소중한 단어를 소리처 부르면
그래 ~~
하고 나와주실 런지요?

오늘은 몹시 당신의 모습과 활짝 웃으시던 그 모습이 떠 오르는데 자꾸자꾸 찾게 되네요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도록 만들어준
모~진 세월이 야속합니다

엄마 우리 엄마
이젠 부를 수 없이 좋은 곳으로 가셨지만

부디부디 좋은 곳에서 아름답고 예쁘고 가장 포근한 곳에서

아버지하고   이 승에서 못해보신 것 모두 모두 그곳에서라도 해보시며
가장 멋진 여행 하세요

엄마 엄마
나에겐 가장 소중한 두 단어는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내 평생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마음속 깊이 간직할게요

엄마 엄마 엄마
비록 이 세상에서 또 다른
세상으로 가셨지만

저 세상에서
부디부디 행복하세요

어느덧 엄마의 단어를
잃은 지 7 개월이 흐르고
있어요

엄마  항상 부르고 싶은 우리 엄마
사랑해요
엄마의  두 글자를 남기시고 떠나가신  엄마 소중히
맘속 깊이  간직할게요
부르고 또 불러도
가장 소중한  두 단어
우리 엄마 ~~~ 엄마

20022.8.5
불효 여식 순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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