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자리한 나
효정
반달형 산으로 둘러쌓인 이곳
넓은벌판을 한눈으로
볼수있는 이곳
잣나무가 울창한
산속을 아늑하고 포근하게
만든이곳에 자리한 나
커다란 오동나무가
그늘이 되어 준
여기는 나의 푸근한 안식처
양쪽 작은 계곡에서는
개구리 가재들이 울퉁 불퉁한
돌들을 지붕삼아 집을짓고
아기자기 재밋게
생활 하는모습들이
흥겨워보이는곳
작고 큰 돌틈으로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내려가는 소리는
아름다운 멜로듸로 들려 주고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며
요리조리 잣나무 틈사이로
숨박꼭질을 하는
이쁜다람쥐들 은
어린 손자들처럼
재롱을피우며
나의입가에 미소를짓게 만들며
개울 섶 조팦 나무밑에는
작은 들새 들의 예쁜 사랑나누는
모습들이 .....
나를 항상 기쁘게 해주고
포근하게 해준다
가슴이 확트이는
넓은 벌판을 내려다 볼때면
둥그런 저수지 에 출렁거리는
물결위에 낚시대를 던지는
모습들이 한가로워 보이고
푸르름 을 보여주는
넓은 논에 한창 자라고 있는
벼들이 나의 눈을 더욱더
시원하게 하여주는구나
마을 어귀에서는 오가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한폭의 풍경처럼 바쁘게
눈에 띄이는고
유난히 도 빨간 기와 지붕을한
저곳 마당 한가운데는
빨간 단풍 및
몇몇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주고 있는 집
웃음소리로 집안을 꽃피우는구나
아마도 밭가장자리에
오래전에 심어놓은
두릎순 을따서
한잔 하는 모습이들인것같다
나를한층 더 발걸음을
머물게 한다
내가 보기에는
항상 어리기만 한거
같았는데
어느덧 머리에는
하얀 꽃들이 듬성듬성
피어 있는 자식들을 보니
말없이 흐르는 세월속에
흔적은 아름다움이
가득 하구나
한폭의 그림같은
이곳에서 영원히 함게 하련다
2012년 6월11일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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