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그대와 몸을 합칠 수 있었어요 서로 원한다면 몸은 언제든 합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육신의 추억은 썩기 마련이지만 영혼의 추억은 육신에 후회를 남기지 않습니다 그럼 이승에서 우리가 몸을 합친 것은 영혼의 추억이 쌓여 최후에 선택한 믿음이었군요 아, 하늘이 저리도 가까운 줄 몰랐어요 한눈에 사계절이 다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