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더듬고-
아쉬움
효정
숲이 우거진 오솔길로 옛추억을
더듬고 이곳에 왔습니다
산새들 지저귀는 음악에 발 마춰가며
흥겨운 음률속에 흠쒼 빠지며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어느해 인가 당신과 이 오솔길을
다정하게 손잡고
나무 계단이 있는 언덕을 하나둘 세어 가며
가위 바위보로 계단을 내려 갈때
양쪽을 덮어준 나뭇가지들이
그늘 되어 한들거리며
우리와 함께 한들한들
갸날프게 흔들어 주던 이곳
나홀로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당신과 나의 흔적을 오늘은 이렇게
그리움 이란 단어와 아름다운
추억이란 단어로 남기고 싶어
한줄 한줄 흔들리는 손끝으로
또박 또박 써내려간 분홍 러브레타를
살풋 당신에거 건네 드리려 숨죽여
두근거리는 마음을 옴겨
당신에게 보내 는 이맘은
어린소녀의 수줍음으로
가슴가득 차있습니다
빼곡히 적어 내려간
나의 마음
나의 순정이 담긴 편지를
지금도 받아 볼수만 있다면
이런 서글픈 아쉬움이
나에게 따르지않을것을
이제는 추억의 아쉬움만
그리움으로 가지고
이곳에 당신을 그리며
언제나 변함없이 지저귀는
산새들과 갸날프게 흔들리는
나뭇잎들과 그날의 추억을
차곡 차곡 회상하며
그날의 아름답던 추억의
아쉬움 으로 남겨 봅니다
한여름 날의 추억속에서
당신의 그리움을
아쉬움속으로....
2012년 8월 16일날에
효정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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