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아들
柳溪 끄싱개 權聖吉印
술주정뱅이 아버지 밑에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거의 매일같이 술에 취해서 어머니를
때리고 두 아들도 때렸습니다.
지옥 같은 가정이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집을 나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두 아들은 성장했습니다.
한 아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더 심한
술주정뱅이가 되었고 한 아들은 아버지와는 전혀
다르게 훌륭한 목사가 되었습니다.
술주정뱅이가 된 아들과 성직자가 된 아들의 말이
이렇게 달랐습니다.
"아버지가 밤낮 술먹고 때리는 환경에서 나도
이렇게 된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가 저러시니 나는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버지처럼 되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좋은 부모님을 만나는 것은 축복입니다.
자녀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향은 있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때로는 부모님이 너무 잘해 주셔서 오히려 잘못되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의 혜택을 전혀 못받았기 때문에
성공하는 겅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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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싱개 아침편지 (2010년 02월 06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