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당연한 이치이거늘

효정이집 2008. 12. 7. 06:34
당연한 이치이거늘


      흘러가는 것들 /(宵火)고은영 순수를 고집하지 마라 흐르는 물이니라 순결을 고집하지 마라 꺾이면 그만이니라 형편에 치우쳐 사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거늘 잘났다 우기는 자도 몇날이 못하여 소진하면 꺼지는 등불이 아니냐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은 없나니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흐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