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사랑하는 내딸이
1987년 1월 어느날 첫울음소리와함께
이 어미의 마음을 행복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나의 사랑스러운딸아
벌서 강산이 두번이나 지났는데도
너의 그 아름다운모습 한치도 변함없으니
비가오면 비맞을세라
눈보라치면 감기들세라
가시밭걸어갈때 행여 상처날세라
만지면 터칠세라
바라보는 이 어미맘
해맑은 너의 그환한 표정
너무나 그립구나
사랑하는 내딸아!
너의 갈길멀고험하여 힘겨울때도 있으리니
그땐 잠시 쉬어가렴
비록 멀리있지만 그래도 이어미의 사랑으로
널 잠시 쉬어갈 그늘이 되어주리니
사랑하는 내딸아
온집안을 너의 사진으로
눈만돌리면 널 볼수있고
집에 아무도없을땐 널 바라보면
몇번이고 눈시울을 적시곤한단다
보고싶다~ 그립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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