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내게당신은

효정이집 2008. 9. 13. 15:55

주부

 







              당신은 내게 다음 생에 아니면 먼 훗날 우리 다시 만나 이쁜 사랑 나누자고 말하지만 오늘도 아니 당장 내일도 내 맘대로 못 하고 어떻게 될지 모르면서 도대체 무슨 수로 내일을 먼 훗날을 다음 생을 기약하고 다짐한단 말입니까 당신은 요술이라도 부려 동화 속 피터팬이나 전설 속의 신선처럼 수천 년이라도 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차라리 그리 못할 바에야 부족해도 아쉬워도 바로 지금 당신을 보고파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렵니다 - 금란지교(전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