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황홀함

주부

김영래   *연꽃의 황홀함*   맥끈한 목더미 길게뽑고 이슬맞은 청순한 얼굴로   새벽을 가른며 곱고 예쁘게 다소곳이 우아한 모습을 드러낸다   백옥같이 힌바탕에 붉은 라인을 그린다   귀한손님 오실때 그윽한 연꽃차 담으려고 쟁반같이 둥근잎도 피어난다   그옆에 붉고 하사한 홍연이  립스틱 짙게바르고   요염하게 화장을 하는데   이제막 깨여난 논병아리 가족이 구경을 하려고 그앞을 지나간다   오늘도 고운 연꽃이 활짝 피어나  또 이렇게  화사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연꽃이 피는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