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잊어 드릴께요-낭송

효정이집 2008. 9. 2. 07:39














      잊어드릴게요







      가슴 아픈 추억은 묻어두고

      또 다른 그리움을 찾아 가더라도

      행복 하라 말해 줄게요



      참 많이 사랑한 당신이지만

      이제 마음에서 놓아 줄게요



      당신은 갈 수 있지만

      난 발길 돌리지 못해

      당신이 주신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는데

      이제 놓아 드릴게요



      남은 인생 혼자가 되어 살아도

      또 다른 사람을

      가슴에 담지 못하더라도

      이제 놓아 드리겠어요







      이별을 떠올리기 싫었기에

      또 그리워 질까봐

      가슴에 안고 있었는데

      이제 보내 드리렵니다



      사랑했던 당신

      가슴이 따뜻했던 당신

      이제 지우렵니다

      가슴이 뻥 뚫려도 비우렵니다



      사연은 많은데

      한마디도 전할 수가 없어

      잊어 간다는 말로

      지우겠다는 약속으로

      가슴에서

      당신을 놓아드리겠습니다

      글/사랑과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