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홀로가는 길*

효정이집 2008. 8. 30. 19:02

홀로가는 길*

 
      ♤ 홀로가는 길* ♤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산 길을 홀로 걸으며 당신을 그려본다. 산을 오르기엔 이른 시간인데 어느새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무도 지나지 않은 눈 길을 당신과 함께 발자국을 남기며 걷고 싶은데.. 당신은...왜 그리 멀리 있는건지.. 하나의 하늘아래 숨쉬면서 왜 이리 보기조차 힘든건지.. 벼랑끝에 서서 몸서리치게 차가운 바람을 막아내며 당신을 그려본다.. 당신...내 눈가를 적시는 당신.. 이 차가운 바람을 따스하게 온몸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씁쓸한 웃음만 내 입가를 맴돌게 하고 이어폰으로 전해져 오는 가슴아픈 노랫말이 당신을 더더욱 그려지게 한다. 당신과 함께 하고픈 난.. 당신 정말 보고싶은데.. 또다른 아픔으로 시간을 보내기엔 이젠 지쳐버린 나 이기에 .. 이젠 웃을수 있는 사랑만 만들고 싶기에.. 홀로 가는 이 길을 걸으며 당신 한테 가고픈 마음 한 발.. 두 발자욱 뒤로 하면서 그대 그리운 마음 하나둘씩 버리고 가렵니다.. 미상^^* 어느가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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