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난 부탁했다...

효정이집 2008. 8. 14. 06:25
난 부탁했다... (2008년 08월 12일 화요일)...923

      난 부탁했다... 난 부탁했다. 나는 신에게 나를 강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나를 약하게 만들었다. 겸손해지는 법을 배우도록... 나는 신에게 건강을 부탁했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허약함을 주셨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도록... 나는 부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행복할 수 있도록... 하지만 난 가난을 선물 받았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도록... 나는 재능을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난 열등감을 선물 받았다. 신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는 신에게 모든 것을 부탁했다.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지만 신은 내게 삶을 선물했다.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나는 내가 부탁한 것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내게 필요한 모든걸 선물 받았다... 나는 작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신은 내 무언의 기도를 다 들어주셨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나는 가장 축복 받은 자이다. 【 출처 : 미국 뉴욕의 신체장애자 회관에 적힌 시입니다 】

      아침편지 923회 출발합니다. 살면서 무척이나 많은걸 원했고 염원 했건만 들어주는 일 하나 없다 라고 여기며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고통 속에 희열을 알았으며 슬픔속에 기쁨을 알았고 눈물후에 미소를 지을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아직도 고난의 길을 걷고는 있으나 희망이 있기에 인내 하며 오늘 까지 만이라도 살아 있음에 감사 기도 드립니다.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올림픽 열기만큼 후끈 달아 오릅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자랑스런 금매달 주인공들의 최후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끝까지 고군분투(孤軍奮鬪)를 기원합니다. 화요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요.... 수영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