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낙화

효정이집 2008. 7. 3. 17:31
    낙화- 가야할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쌓여 지금은 가야 할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맺을 가을을 향하여 나의 사랑은 꽃 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07년11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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