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당신에게
그대와 걷던 꽃길에 오늘 섰습니다.
어여쁜 들꽃 가득한 들녁 오솔길에
두근 거리는 가슴 �누르며
그대와 걷던 그 길을 걸어 봅니다.
푸르름과 이쁜 꽃들
변함이 하나도 없는데
나 혼자 있음이 변한거 뿐입니다.
꽃바람 불어와
목줄기를 간지럽히던 머리카락
향긋한 그대내움
햇살 만큼이나 환한 웃음...
눈가에 그려지는
그대에 모습은
내 가슴에 가득 남아 있지만
따스함이 전해오던 그 손길은
느낄수 없네요..
힘주어 보는 맨손에
지나치는 바람 뿐입니다.
향긋한 봄내움 속에
노랑나비 날아들면
행복에 여신이라며
힘주어 끌던 그대의 손
그 허전함에
빛바랜 그대의 사진을 꺼내들고
지난날을 같이 합니다.
팔랑거리는 노랑나비
하늘 저먼치서 날아들어
들꽃에 머무르네요..
다가서는 나를 반기는듯
날개짓을 멈추고 앉자 있네요.
문득...
뭉클해지는 가슴속에
그대가 보입니다.
나 혼자 있음이 애처롭던가요?
아님..
이 꽃길이
그리워서 찾아 왔나요...
눈시울이 붉어짐에
하늘을 쳐다봅니다.
나..
외롭지 않아요
가슴가득 그대가 있고
그대 내음이 있는데..
향긋한 그대내움
저 하늘가에 갈지라도
영원히 간직할께요..
아주 오래전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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