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맘 다정한맘

기다리는 한통의 전화

효정이집 2012. 5. 6. 08:05

기다리는 한통의 전화

             효정


봄바람이 몹시도 매섭게
불어오는 오전 아침

내가슴에도 봄은
찾아 오고있다
지난 겨울은 찬바람이
차가워 나가지 못하고
아랫목에서 이불덥고
추위를 이겨내며
 
따뜻한 찻잔에 내가슴을 녹이며
한 계절을 보냈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내가슴속에는 왜 이리
싸늘하고 매서운

찬 바람만이 오늘도
찾아오고 있는것일까
 
언제 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도 모르게 자꾸만
한쪽으로 의식하게 되고
귀를 귀울이게 하며 기다려 지는,,,,
 
그리움 으로 하루를시작 하게된
내 한몸이기에 난 오늘도
나를 원망하며 채칙질을 한다

돌아보지 말거라
기다리지 말거라

흐르는 강물 처럼
시간은 흐르는것이고
흐름속에 지난 추억속은 함께
떠나는 것이라고 ...

나에게 외치며
나는 나를 다시한번
채칙질한다

그래도 잠시일뿐 왜
이리 흘러 가는 세월 처럼
흘려 보내지를 못하고
눈길을 습관 처럼 오늘도
또 한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언제 다시온다고
약속이라도 하고
떠나버린 당신이라면
하는 생각도 하지만 

사랑한다는 한마디만
남기고 말없이
떠나가고 있는 당신을
한없이 기다리는
한통의 전화 인것이다

찬바람이 내가슴을 애워싸고 있는
싸늘한 내가슴에 따뜻한 당신의
손길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른아침 준비에
나는 주방을향해
내  몸을 움직여 본다

2012년 2월23일

'◈ 행복한맘 다정한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사람  (0) 2012.05.06
떠나는너를  (0) 2012.05.06
다시 시작하는사랑  (0) 2012.05.06
너 하나를 찾는다  (0) 2012.05.06
내가 너를 다시  (0) 201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