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下 깊은밤에 죽(竹)치다.ㅡ2004,9월의 作.ㅡ여시주

 

 

 

 

 

 

 

 

 

 

 

 

 

 

 

 

 



 

※~月下 깊은밤에 죽(竹)치다.ㅡ여시주 묵죽.

 

 

 

월하독작(月下獨酌)ㅡ詩 / 李 白

달 아래 홀로 잔 들며...

 

꽃 속에 묻혀 한 동이 술을  놀고,

홀로 잔 기울이는데 벗 조차 없구나.

높이 잔 들어 명월을 맞이하여,

달과 나와 그림자와 셋이 되었다.

달은 원래 술을 마실 줄 모르고,

그림자는 나를 따라 나닐 뿐이다.

그래도 잠시 달과 그림자를 벗삼아,

봄날의 즐거움을 누려 보려 하노라.

내가 노래하면 달빛도 춤을 추고,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땅에서 흔들거린다.

깨어 있을 때 우리 셋은 기쁨 함께 나누지만

취해서 잠들면 제각기 흩어진다.

언제까지나 세속을 떠나 사귐을 맺자고

머나먼 은하에서의 재회를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