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효정이집 2009. 9. 21. 07:50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규율부선생 : 뛰는 놈(불량학생) 위에는 반드시 나는 놈(선도)이 있어야 한다.

          원칙주의자 : 뛰는 놈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놈이 있는거다.

          신비주의자 : 뛰는 놈이 나는 놈이면, 나는 놈은 곧 뛰는 놈이다.

          낙관주의자 : 뛰는 놈도 언젠가는 날게 될 때가 온다.

          비관주의자 : 뛰는 놈도 날 수밖에 없는,

                             그래서 꼭 날아야 하는 때가 온다.

 

 

 


          공자 : 뛰는 놈은 나는 놈한테 공손해야 한다.

          괴테 : 뛰는 놈과 나는 놈 사이에 다른 놈이 없다면, 그건 모순이다.

          다윈 : 뛰는 놈이 진화하면 나는 놈이된다.

          공간수학자 : 뛰는 놈이 날 수 있는 방법은 알고 있으나 공간이 부족하다.

 

 

 


          갈릴레이 : 뛰는 놈이나 나는 놈이나 똑같이 도착한다.

          아인슈타인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시계가 느리게 간다.

          스티븐호킹 : 뛰는 놈이 블랙홀에 빨려들 때 나는 놈은 이미 사라졌다.

          위상수학자 : 뛰는 놈은 2차원에 속하고 나는 놈은 3차원에 속한다.

 

 

 


          고대수학자 : 뛰는 놈의 발자국은 2로 나누어 떨어질까?

          근대수학자 : 나는 놈의 날갯짓은 나눗셈에 대해 닫혀 있을 거야.

          현대수학자 : 뛰는 놈과 나는 놈의 관계는 국제 세미나를 열어 봐야 겠다.

          생물학자 : 뛰는 놈에게는 다리가 있고 나는 놈에게는 날개가 있다.

 

 

 


          프로그래머 : 뛰는 놈과 나는 놈의 슈퍼 클래스는 가만히 있는 놈이다.

          화학자 : 뛰는 놈보다 나는 놈의 앤트로피(무질서도)가 아무래도 높다.

          경제학자 : 뛰는 놈과 나는 놈이 서로 분업한 게 틀림없다.

          정신과의사 : 뛰는 놈은 주행 콤플렉스,

                             나는 놈은 비행콤플렉스에 사로 잡혔다.

 

 

 


          라이트형제 : 나는 놈은 우리가 처음인디....

          소비자 : 뛰는(택시) 것보다 나는(비행기) 게 더 비싸더라.

          최불암 : 뛰는 것이 있으니까 나는 놈도 있는거유. 푸허허허허∼

          약장사 : 이 약 한 병 먹어봐. 뛰는 놈이 날 수 있어!

          학생부교사 : 뛰는 놈은 누구고, 나는 놈은 누구냐?
                                 (복도에서)         (자율학습 시간에) 

                                               
          안동 양반집 : 뛰는 놈이나 나는 놈이나 다 쌍놈이여!

 

 

 

 

 

명상음악 모음곡

 

 

 

참!! 희한한 양반 !!!!

 

 

     조선후기 재야 선비 송남() 조재삼(·1808~1866) 이라는 양반은

     평생 손가는 대로 잡다하게 이곳저곳에서 모으고 분류한 백과사전인

     ‘송남잡지()’를 저술한 인물이다.

 

     우주의 발생부터 이기론, 풍속, 속어 등을 메모 형태로 13권의 책을 지었다.


      그의 어원 설명엔 지금 시각에서 보면 포복절도할 만한 내용도 있지만

      국어사적으로 어원을 바꿔야 할 내용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그 내용을 잠시 살펴본다.

 

   사나이 : “고려조에 이부춘의 아들 이름이 나해()였는데,

             그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에 ‘나해처럼 생긴’ 남자를

            ‘사나이’라고 불렀다.”... 사나해() : 나해처럼 생긴

   고   자 : “고자()는 우리나라 말로 내시를 이르니

             ‘조고(·중국 진()나라의 환관) 자식’이라는 뜻이다.”

              고자(子) : 생식기가 불완전한 남자...

               직역- 북(鼓)처럼 속(...)이 없는 사람

    가시나 : “고려 말 원나라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선발해 갔는데

              가정() 이곡()이 원나라로 가서 그 혁파를 상소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여자아이를 원으로 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시골 여자아이들을 '가시나(가산아 )'로 칭한다.”

 

    멸   치 : 고려가 망할(멸려 )때 처음 잡힌 고기라 멸려치()라 불렸다.


    주전부리: 현재- 세끼 식사 외에 시도 때도 없이 쉬지 않고 입을 놀려 먹는것.

                   옛날- 술마시기 전에 입을 놀려 먹는것(

                    주전훼 = 주전부리  <<  :훼-새의부리 >>

 

    약   주 : 조선 중기 문신인 약봉() 서성 이 술을 좋아하여 특별히 거듭 빚은

                 술을 만들었는데 이를 약주()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