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3호(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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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이미지> -박남수-
낳고, 꽃을 낳는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物象)을 돌려 주지만
스스로는 땅 위에 굴복(屈服)한다.
무거운 어깨를 털고
물상들은 몸을 움직이어
노동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즐거운 지상(地上)의 잔치에
금(金)으로 타는 태양의 즐거운 울림.
아침이면,
세상은 개벽(開闢)을 한다.
* <칭찬은 사랑의 비타민제> -용혜원-
사랑은 서로에게 힘을 주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즐거운 나의 말이
당신에게 힘이 된다고 했지요.
그래서 나는 하루에 열가지 이상
당신을 칭찬해 주기로 했습니다.
당신의 좋은 점들을
당신이 잘하는 것들을
당신에게 느껴지는 고운 마음과 행동들을
나는 꾸밈없이 말합니다.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
"뭐든지 잘 먹는 소탈한 성격이 자기 매력이야."
"오늘 입은 셔츠 색상이 너무 잘 어울려."
"전화 목소리도 너무 근사해."
"자기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꼭 성공할꺼야."
이런 말을 할 때마다 당신은 말없이 미소만 짓지만
나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의 말 한마디에 너무나 행복해한다는 것을..
* <파리의 한마디>
잠자리, 나비, 벌, 그리고 파리가
서로 뽐내기 대회를 벌였다.
잠자리 : 너희들∼ 나처럼 섹시하게 날 수 있어?
나비 : 너희들∼ 나처럼 우아하게 날 수 있어?
벌 : 그럼… 너희들은 나처럼 빠르게 날 수 있어?
그러자 마지막으로 나선 파리가
모두 가당찮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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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나처럼 똥 먹을 수 있어?
"휴식은 게으름과는 다르다.
여름날 나무 그늘 밑
풀밭 위에 누워
속삭이는 물소리를 듣거나
파란 하늘에 유유히 떠가는
구름을 바라보는 것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존 러벅, 성찰)."
어제 비가 장대같이 오다가 개더니
오늘은 햇볕이 가득 하네요.
장마 중에 가끔 이렇게 맑은 날도 있어야
이불도 널고
멜랑꼬리한 마음도 말리고 그러죠.
♬ 아름다운 곡 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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