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따사로운
봄의 햇살인줄 알았는데
사랑하면....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꽃 그늘인줄
알았는데
사랑하면....
한 걸음 한 걸음이
구름 위를
걷는줄 알았는데
사랑하면....
설레임에
허공속을 맴돌다
그대를 만나서
돌아오는줄 알았는데
사랑하면....
그대가
내 전부이고
그대 앞에 놓여있는 길이
내 길인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런데....
그대를 만났거늘
그대를 만나서
햇살과
향기와
흰구름을 보았건만
가슴속으로
이유도없는 스며드는
답답한 마음은
무엇인가
이것 또한
사랑 인가요
'◈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어머니의 일기 (0) | 2009.05.31 |
---|---|
자태가 (0) | 2009.05.31 |
『 사랑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 (0) | 2009.05.31 |
♡ 서로를 소중히 아끼며 (0) | 2009.05.31 |
<혀로 시를 쓰는 남자, 노차돌> - 고성 한 글자, 한 글자... 혀로 시를 쓰 (0) | 2009.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