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가을이면 밀려오는 향수 / 글.박만엽(낭송:이혜선)

효정이집 2008. 9. 29. 21:22

가을이면 밀려오는 향수 / 글.박만엽(낭송:이혜선)

 

 
      가을이면 밀려오는 향수 글. 박만엽 / 낭송. 이혜선 하늘에 날아가는 잠자리만 보아도 가슴에 눈물이 샘물처럼 고여옵니다 볼 수 없었던 것을 볼수 있고 만질 수 없었던 것을 만질수 있고 가질 수 없었던 것을 이제야 소유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새벽이 언제 오나 뒤척이며 베개에 적시던 눈물은 이젠 흘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이별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당신은 나에게 모든 것을 주셨고 나 역시 당신에게 모든걸 드렸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만 보아도 가슴에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당신의 눈을 통해 지금의 나를 볼 수 있고 당신의 가슴을 통해 심장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당신과 함께 영원히 꿈을 키워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