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그리움 하나걸어놓고

효정이집 2008. 9. 22. 06:30


      그리움 하나 걸어놓고 시 / 김정숙 뜨거운 눈물에 커피한 잔 마시니 이 길고 지루한 기억들이 쓸쓸하고 때론 고통, 아픔이 온몸에 퍼져온다 보이지 않는 그리움 잡히지 않는 손길 깊은 밤 하루에도 모래성을 쌓고 허물어간다 오늘도 그리움 하나 걸어 놓고 가을 길목에서 서성거리는 나를 본다 촉촉하게 걸어가는 마음 길엔 언제나 가슴 채울 수 없어 깊은 상념에 젖은 식어가는 커피잔에 그리움은 목이 메여온다 나는 한 마리 나비가 되어 당신의 품 안에 날이면 날마다 잠들고 싶은 여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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