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내려놓고 싶어요
오래전
내 마음을 훔쳐간
그녀의 입술을 허락도 없이
뺏었습니다.
입술에
흐르는 그 향기를
맡는 순간 참았던 그리움이
쏟아졌습니다.
속옷 속
봉긋한 꽃망울에
떨리는 손끝 닿자마자 눈물
굴렀습니다.
미안해
할 사람은 난데
미안하다는 말 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꽃밭에
벌 나비 쉬어가듯
그대 품에 사랑을 내려놓고
쉬고 싶습니다.
'◈여러 님들의 시 와낭송모음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 상 (0) | 2008.09.01 |
---|---|
그대 생각나는 날 (0) | 2008.09.01 |
사랑이 날..... (0) | 2008.09.01 |
당신은 사랑입니다 (0) | 2008.08.29 |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 천년이 흐른다 하여도" (0) | 2008.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