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봄볕에 가슴열고

효정이집 2008. 9. 1. 11:00
  •  

            ♡봄볕에 가슴 열고♡
            /詩.라영훈 _ 낭송.강진주 분홍빛 옥동치마 입에물고 쫑긋이 귀기울린 창너머 처녀의 가슴 타고 오르락내리락 우주의 이치를 녹여서 태양을 한바퀴 돌아 따사로운 향기 품어 마른 가지 끝에 머물면 소리없는 대지의 눈물 하늘로 솟는 봄기운 따라 새 눈에 맺혀 옹알이는 시작되고 파르르 떨리는 손끝에 부등켜안은 푸른몸짓 아픈사랑이 추억 속에 가물거리는 너 겨울옷은 눈물에 젖고 강기슭 머문 노란 개나리 두둥실 나비춤 따라 봄볕에 가슴 열고 살며시 젖어올 사랑의 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