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그리운 날은
당신이 그리운 날은
보고싶다는 말 전할 수가 없어
그리운 이름으로 편지를 쓴다
그립다는 이름보다
보고 싶다는 바램을 적어 본다
멀지만 같은 하늘 아래
구름이 되고 바람부는날
비가 되어 내리고 싶어
가슴깊이 숨겨둔 이야기 꺼집어내
부치지 못할 편지를 쓴다
이 순간은 살아 있어도 죽은 것처럼
적막이 나를 감싸 안고
자유롭지 못한 일상이 원망스럽다
<SCRIPT language=javascript type=text/javascript>
//
</SCRIPT>
발길은 더딘데 마음은 이미
당신 찾아 떠나가고
생각없는 육신만 남아
아무도 알아 볼 수 없는 마음을 적는다
그래도 보고 싶다
한줄 한줄 노트를 채워가면
그리움의 무게가 가벼워질 것 같았지만
가슴에 있는 말 덜어 낸만큼
죽을 만큼 보고 싶어진다
당신과 함께 있음이야 알고 있지만
이렇게 그리운 날에 당신은 보이지 않고
가끔 전해주는 목소리 마져
오늘은 숨어 버렸나보다
보내지 못할 편지 인 줄 알면서
그리워하는 바램 적어 가면
어느새 그리운 눈물하나 흘러 내려
보고 싶다는 말 끝내 적지 못하고
만나고 싶은 용기 없는 마음만 탓 한다
<이문주>
'◈이문주님 시 ·낭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어드릴게요 / 이문주 (낭송 김은주) (0) | 2008.08.29 |
---|---|
그래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석파 이문주 (0) | 2008.08.29 |
네마음속으로간다 (0) | 2008.08.29 |
당신이 그리운 날은... (0) | 2008.08.29 |
그대마음내게 줄수없나요 (0) | 2008.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