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며

가로수로 조경된 백일홍인지..

마을길에 꽃들도 아름답게 ,,
이길가에 초등학교 시절 코스모스심고 아침마다,,청소해던곳인데..
이제 아스팔트로..

채송화도..

잘포장된 성사동길에 저멀리 앞실넘어가는 고개..
구름도 두둥실,,
묵가적인 시골 풍경이..마누라 아 시골냄새다,,,ㅎㅎㅎㅎ미쳐..

벼들도 이삭을 피우고,,
풍년을 약속하고 있고...

마을안 분재 사과,,

탐스런 분재 사과가,,

앞산머리에도 흰구름이..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푸른 숲으로 덮인 앞실고개길..
남지읍에서 이제 채 10분도 안걸리니..
이길을 걸어서 읍내로 옛날..흙먼지 마시며 걸어서 갔지.

양지쪽이라도
여름네 무성하게 자란 아버지 묘소
성사가는 길목에 정골밭에 있다..

사촌이 먼저 기계를 매고..
시작

풀로 장식된 아버지 묘.
옆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들어갈 자리에도 풀이..

이렇게 말끔하게...
네 아버지라 낫으로 시야기는 내가..
자식이라고 그래도..다시 한번..더하는 심정..

벌초된 시아버지 묘 앞에 선 요새 며느리.. 네 마누라
세월 참 좋,,다,,좋아,,

우리밭에 작은 아버지 묘도 함게 있다,,포항조카가 다시 교대..

사촌들과 조카 형수..

차차 풀들은 머리를 숙이고..
기계앞에 기계 참,,좋다,,

30분여 만에 두 봉을 거의 다해 간다,,

숙모님이 심은 호박..호박꽃...

고곡가는 고개마루 가을이구나,,,
저 왼편숲속에 봉분없는 묘가 한술있는데 ..
몇년전 폭우에 좌판이 쓸려가서 찾지못하는 윗대 선조묘가 있는데..
너무 숲이 우거져 도저히 못찾고 있다 못들어가..
그후 전가족이 들어가 찾아도 좌판을 못찾고있다,,

벌초길에 들른 형님댁 마당 풍경..

무화과도....

청포도가 주저리 주저리
익어가고...

청포도가 주저리 주저리
앞마당에

청포도가 주저리 주저리
상큼하네..

,,

석류에 계절이..

조그만 석류도..가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