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저 하늘에도 끝이 있나요

효정이집 2008. 8. 18. 12:21

      저 하늘에도 끝이 있나요 / 무정 스스로 눈을 감으려 합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아파하는 모습 보여줄 수 없기에... 더 이상 가슴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는 당신의 모습인데 당신의 그 흔적들 세상 그 어느 곳 에서도 찾을 수가 없네요 저 하늘 어딘가에서 당신은 이런 내 모습 보고 안타까워 할테지만 나는 그런 당신을 조금도 위로 해 줄 수가 없네요 그저 저 하늘에 말 없이 흘러가는 뜬 구름을 당신이라고 위안 받을 수 밖에... 당신의 웃음... 당신의 손길... 당신의 그 따스한 마음마저도 느낄 수 없기에 나 혼자 이렇게 당신의 흔적을 찾아 걸었던 그 길을 또 다시 걸어가고 있습니다
      
      저 하늘
      수많은 별들중에 당신의 별은 어느 것 인가요?
      내가 지금 
      보고있는 저 별이 당신의 별이 맞나요?
      또 다시 아파옵니다
      그렇게 당신을 사랑한다고 자신하던 내가
      아무리 많은 별들이 있다해도
      당신의 맑은 눈을 닮은 별을 찾아내지도 못하고...
      다시 새벽이 오면
      당신이 말없이 어둠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 보아야만 하는 나
      저 하늘에도 끝은 있나요?
      더 이상
      세상에 살아있어야 할 이유가 없네요
      당신
      저 하늘 어디에 별이되어 반짝이고 있는지 
      가르쳐 줄래요
      나도 그 곁에서
      작은 행복으로 빛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