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계절

수련꽃의전설

효정이집 2008. 7. 30. 09:48

 

 

 

 

 

 

 

 

 

수련꽃은 잠자는 연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오후 2시경 꽃잎을 활짝 열어 오후 6시쯤이면 꽃잎을 닫고 잠을 자기 시작한다고 해서다. 또 해질 무렵이나 비가 오면 꽃잎을 닫는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수련꽃에는 오래전부터 전해내려 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 딸 삼형제를 데리고 있는 여신이 있었는데 그는 딸들을 한 사람씩 불러서 이다음에 커서 다들 무엇이 될 것이냐고 물었다.그랬더니 맏딸은 '물지기', 둘째딸은 '물을 떠나지 않고 신의 분부대로 하겠다'고 대답하고 막내 딸은 '그저 어머니가 하시라는 대로 하겠다'고 대답했다.

그 후 어머니는 그들의 원대로 큰 딸을 밖의 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만들고, 둘째는 안바다를 지키는 여신으로 그리고 막내딸을 파도가 일지 않는 호수의 여신으로 만들었다.

호수의 여신이 된 막내딸이 여름이면 아름답게 단장한 수련꽃으로 피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 후부터 수련은 '워터 님프' 즉, 물의 여신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혁...

 

 

 

떠오르는 사람 있나요?

지금 이 시간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 사람과 마주하고 싶다.

그런 사람 있나요?

 

_누굴까요? 당신의 그이는.

 

나는 생각해요.

당신이 지금 생각하는 그이가 지난 기억 속의 사람이 아니라면 좋겠다.

다시 만날 수 없는, 만나면 안 될,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좋겠다.

지금 당신과 나란히 걷는 사람이거나

곧 당신 앞에 나타나 줄 사람이거나

당신의 긴 그리움을 지켜봐주는 사람이라면 좋겠다.

 

_누굴까요? 당신의 그이는.

_당신은 지금 누구와 만나고 싶은 걸까요?

 

 

아침샤워를 마치고 아르헨티나에서 가져온 향기를 걸치고

갓 걷어낸 옷으로 갈아입고

나는 지금 그이를 만나러 갑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갑니다.

 

오늘 아침의 내 행복이 소중한 당신에게 전해지길.

당신의 그이와 함께 하길.

이 행복이 당신의 아침과 함께 하길.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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