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계절

광릉숲에 친구들

효정이집 2008. 7. 30. 09:39
광릉 숲의 친구들 <5> - 습지 세상
 



□ 물을 따라 함께 가는 친구들!

광릉에는 계류와 연못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습지들, 또 다른 세상이죠. 물의 세상에는 찬란한 색채가 펼쳐집니다.
한창 수련꽃과 잎들이 덮고 있네요. 남개연꽃도 그 붉은 속을 보여줍니다.(남개연: 개화 미속)
수질환경의 정도를 알려주는 지표종 양서류들도 광릉 숲 물 속 제 세상에서 활개를 펴고 있답니다. 무당개구리가 헤엄을 칩니다.
청개구리는 청아한 노래를 부르나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진 두꺼비도 광릉 숲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잘 생긴 녀석이네요. 성큼 성큼 걸어서 사냥을 나선 건 아닌지요.
점점 사라져가는 도룡뇽도 광릉 숲 맑은 물에 희망을 낳고 있습니다.

광릉 숲을 휘감아 돌아 내리는 맑은 계류물은 완전 1급수!
버들치가 떼를 지어 놀고 있네요. 그런데, 마치 자갈인양 냇 바닥에 바짝 붙어 있는 녀석의 이름은 둑중개. 깊은 산 맑은 물에만 산다는 귀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가 모래바닥을 박치기 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날도래 유충때문입니다.
습지세상의 모든 친구들은 이렇게 물을 따라 함께 갑니다.

이렇게 광릉 숲의 습지에는 수 많은 생명들이 보금자리입니다. 그 틀에는 계절이 반복해 변신하지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희망의 맥동은 이런 모습으로 숨쉽니다.
그 계절의 변신 속에도 생명체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서로 다른 변신을 지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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