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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이게 하고서 삶의 뒤안길 그 짧은 곳 뒤돌아보면 사랑은 언제나 깊은 상처보다 더 깊었습니다. 겨울의 깊은 고독 속 비로소 사랑으로 아팠던 자리를 살피게 하소서 결코 피할수없는 사랑의 겨냥 앞 단 한 번의 빛나는 표적지 마침내 상처가되고만 가슴을 이젠 피하게 하소서 마지막 부호 같은 웃음을 떨어뜨리고 늦은 새들이 떠나간 뒤 내 눈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하루 어디든 그냥있는 것은없고 마른기침 하얗게 날리며 외투깃 올리던 겨울의 깊고깊은 침묵을 여는소리로 내내 쓸쓸하였던 영혼의 뜰 채우게 하소서 -07년11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