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유
詩/윤보영
강을 떠난 연어가 강으로 돌아오듯 보고 싶은 그대가 돌아오게 된다면 늘 준비하고 기다리는 그리움 때문입니다
새가 되어 날아 올 그대를 위해 눈에 호수를 만들고 바람 되어 달려 올 그대를 위해 가슴에 넓은 들판을 담아 두고
말없이 연어를 기다리는 강처럼 내일 모레 먼 훗날까지 한 점 원망도 가슴에 담아 두지 않고 그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마음을 열어둔 채, 오늘도 동구밖까지 마중 나갔다가 그리움만 걸어 두고 돌아 왔습니다
그리움에 깊이 잠긴 생각을 매만지며 그대를 기다리는 내가 행복합니다.
詩집 『담고 있어도 그리운 사랑』
기다림이 있다는것은 아직 내가 살아있다는 것 입니다.
그리움은 삶의 희망이고 즐거움 입니다.
내가 쉼터 님들을 기다리는건 오늘도, 내일도 함께 숨쉬며 오래도록 동행하고싶은 마음이며
마음속에 늘 쉼터 님들을 그리워 하는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고 감사하는 마음이고 편안한 쉼터 안에서 나누는 사랑과 정을 오래도록 변함없이 가슴속에 간직 하고자 하는 미소이고 희망 입니다.
서로에게 기다림이 되고 그리워 하는 행복한 우리 그런 편안한 쉼터로 우리 함께 만들어 가고픈 마음을 해맑은 미소와 함께 담아 전합니다.
4050 편안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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