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마음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

효정이집 2008. 6. 19. 23:51
마음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 (2008년 05월 12일 월요일 )...846

      마음은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 거울은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무엇이든지 비친다. 그러나 거울은 어떤 물체가 앞에 나타나야 비치게 된다. 물체가 사라지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로부터 태어난 실물은 없다. 그저 비친 것 뿐이다. 또한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로부터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저 사라진 것 뿐이다. 거울에 아름다운 꽃이 비쳤다. 그 비친 영상은 아름답지만 거울 자체는 아름답지 않다. 더러운 것이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가 더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거울에 물체가 비쳤다 하여 거울 자체의 무게가 더해지는 것도 아니고, 물체가 사라졌다 하여 거울의 무게가 줄어들지도 않는다. 인간 본래의 마음은 어떤 악으로도 더럽히지 못하고 어떤 선으로도 그 이상 이익되게 할 것이 없다. 이미 선악을 초월해 있다. 인간의 마음이 거울 같다고 하면 혹 그 마음 속에 무엇인가 비치는 물체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거울이란 한낱 비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본래 무일물(無一物)이다. 【 서옹 큰스님 '물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중에서 】

      아침편지 846회 출발합니다. 석가탄신일 (釋迦誕辰日) 석가가 탄생한 날. 초파일(初八日)이라고도 한다. BC 563년 4월 8일(음력) 해뜰 무렵 북인도 카필라 왕국(지금의 네팔 지방)의 왕 슈도다나(Suddhodana)와 마야(Maya)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경(經)과 논(論)에 석가가 태어난 날을 2월 8일 또는 4월 8일로 적고 있으나, 자월(子月:지금의 음력 11월)을 정월로 치던 때의 4월 8일은 곧 인월 (寅月:지금의 정월)을 정월로 치는 2월 8일이므로 음력 2월 8일이 맞다고 하겠다. 한국에서는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한다. * * * 석가탄신일이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신거지요? 5월도 벌써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이때 아카시아 향이 진동을 하고 있군요. 더 늦기 전에 고운 추억들 많이 간직하시고 오늘 하루도 기쁜날 보내시길요.... 수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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