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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효정이집 2008. 6. 17. 06:21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먹구름 경제 속을 헤집고 다니는 남자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피곤하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남자들은 건드리면 바로 터져버리는 부비 트랩이다. 피곤한 남자들은 백년동안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싶다. 하루종일 아이 뒷 치닥거리 집안 일에 지친 아내도 남편처럼 쉬고 싶은 건 피차일반이다. 남편은 침묵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아내는 말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남편은 아내의 비생산적인 수다가 귀찮다. 아내는 도덕교사나 재판관 남편을 원치 않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 같은 남편이 길 원한다. 남편이 아내 말에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아내를 피고인 취급해 나무라는 남편에게 혹 떼려다 혹 붙인 아내들은 그만 상처를 입고 만다. 남편들이여~ 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마시라. 어려울 수록 힘든 때일 수록 서로 많은 대화를 해서 켜켜이 먼지처럼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주어야 한답니다. 남편들이여~ 피곤하더라도 웃는 얼굴로 아이처럼 조잘대는 아내의 얘기를 잘 들어 주도록 하시라.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은 사랑을 말로 갚는다. 제비는,여자의 말을 잘 들어 주어서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남편들은,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서 아내의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는 걸..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태초의 인간, 남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버려두어 달콤한 제비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 먹는 범죄를 저지른,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저 이브를..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 좋은 생각 중에서 -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 마져도 향기롭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 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 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 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 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 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 뿌리에 채이고 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 저문 노을빛 바다로 미소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덩어리로 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 나길 소망한다. 사랑속에 담아온 글 서로를 사랑하는 그런 하루를 선사하며 유하 ♬배경음악:We'll Meet Again My Friends /Isla G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