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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곳에 있음에

효정이집 2025. 1. 19. 11:09

내가 이곳에 있음에

붕붕 시동걸고 출

붕붕 시동걸고 출발 하는
자동차 바퀴는 핸들  돌리는 데로  어디론지 떠난다

차 창밖은 온세상을 하얀눈으로  깨끗 하게 덮고
발자욱 하나 없는 길을

살풋 살풋 밟으며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다

걷다보면 툭 튀어 나온
돌도  밟아 넘어져도 보고
움 푹 패인 수렁 에도 빠져
허우적 대다 미끄러운 곳에

덩 그러니 주저않아 진흙 속에서 삶 이란것도
알게 되며 어둠속에  빛이
비추이며 누군가의 내민 손 끝에 힘입어 빠져나온 나

세상 에  이런일 저런일
보듬게 된 나자신 에게
감사 하며 콩콩 뛰는 가슴을
톡톡 두두려본다

그래 그래 잘 견디고 열심히
살아 오다보니 진흙 구덩이 속에서 한웅쿰 쥐고나온

그속에  반짝이며
빛나는 진주보다 더 영롱한

나의 가장 소중한 큰별들

내 품에 안겨 줘서 너무 너무 감사 하고 고맙다

지금도 달리고 있는  자동차
핸들은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얘들아 이 엄마의 목적지가
어디까지 인지 모르지만 계획 없는 자동차 패달은 계속 밟으며 핸들 천천히 돌려가며
끝까지 달려 보련다

엄마의 별이 되어 줘서 고맙고
또한 며느리 사위 가되어줘서
더더욱 감사하고

가장 가장  감사하고 고마운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고운 손녀들과 씩씩하고 용감한 손주들을  
이 엄마 품에 안겨
줘서 너 ~~~ 무  
고마워

함께 하는동안 열심히 살아  보자

엄 마가...
2025.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