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22. 9. 20. 04:00


난 너에게 고맙고 감사해
너를 만나 모르는 걸 배우고
혼자가 아니고 둘 이란 걸
알게 되었고

혼자 보단 둘이 있기에
즐거움이 배가 된다는 걸
이제야 깨닫게 해줘서
고마워

오솔길 지나다 발목에 스치는
작은 풀잎에 매달린 이슬이
차갑게만 느껴 지는 줄만
알고 여기까지 온 거 같은데
또 다른 느낌을 준
너,,,,,

함께 함에 방울방울 맺힌
이슬방울이 아름답게 보이고
아주 작은 들꽃들이 귀엽고
예쁜 모습들 ,,,,,

사그락 사그락 출렁거리는
황금벌판을 바라보는 내 맘을
모두 훔처간 네가 참 좋아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닦아가고 싶고 살짝 기대도
보고 싶고 아주 작고 아담한
초가집도 짓고

아주 작고 귀여운
울 타리와 예쁜 싸리문 옆에
귀여운 강아지 키워가며
넓은 마당 한가운데 아담한
탁자 위에 커피 향 풍기며
오손도손 함께 하고파

너랑 나랑 삶 이란 언저리에
걸터앉아 난 너에게
이렇게 속삭이고 싶어
너와 함께여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

네가 있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