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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품으면서
효정이집
2017. 4. 21. 06:19
때늦은 오후
목적지 없이
너를 반겨 보려 보이지
않는 이길을 달리고 달려본다
어디쯤 어디일까
무한히 차를세우고
앞을내다 본 풍경속
강가인듯 한곳엔
배고품에 허기진듯이
가뭄에못이겨 까만속 살이
드러나 여기저기 물 달라고
입을 쩍쩍벌리고 있는
모습들안탑갑다
잠시 발끝을 살짝돌려보니
가뭄에도 불구하고 때찾아온
자연들 고목이된 지주색 목련
한그루 는 꽃이 피었다 하나둘
지고 연한 연두빛 새싹이
돋아나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려함이
아름답도다
도로옆 양쪽으로 놓여진 벗나무도
한얀 빛으로 나뭇가지를 덮어주던
모습들 하나둘 휘날리며 도로위를
하얗게 덮어 주곤한다
콧끝을 유혹하는 백옥 같이
조롱조롱 한창피어난 조팦꽃
너무귀엽고 예쁘다
이시간이 흐르기전
너의 향기에 흠쒼적어 보련다
산다는건 이런것 이라고 세상 을
가진것처럼 품으며 이시간을
멈추게 하련다
2017년 4월20 날에
(효정)한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