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마음
덜컹 덜컹 고르지못한길 차근차근 무거운 발을 옴겨본다 여기는 어디 쯤인가...
이...길이 항상보던길 이...길이 항상 걷던길 이...길이 항상 동행 하던길
낮설지 않은 길이건만 왜 이다지도 낮설고 옴겨놓는 무거운 다리는 세월을 가로 지르는가...
1년 아니 10년 아니 30..40년 모두 같은 나무 같은 풀들이 변함없이 반겨 주건마는 ....
보이지 않으려 애를 쓰고 표시 나지 않으려 표정을 감춰도 저 앞에 터벅 터벅 걷고 있는.... 중년이 훌쩍 되어 버린 여식이 되돌아보면서 훌쩍 눈가를 씻어 내리는 모습...
숨겨진 이내맘을 저리게 하는구나
낳아주시고 길러 주시어서 여기 까지오게 해주신 어머니 고생만 하신 우리 엄니
무거우신...몸 무거운 ...마음 무거운 ...발걸음
못난 자식들이 가볍게 해드릴터이니 그저 올 한해도 건강 하세요 기도 함니다 효정이의 마음....
친정 다녀와서 어머니의 숨겨진마음 ...
2014년 5월 29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