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맘 다정한맘
겨울
효정이집
2013. 3. 8. 03:58
겨울
침묵이다
침묵으로 침묵으로 이어지는 세월
세월 위로 바람이분다
바람은 지나가면 서
적막한 노래를부른다
듣는 사람도 없는세월위에
노래만 남아 쌓인다.
남아쌓인 노래 위에 눈이 내린다
내린 눈은 기쁨과 슬픔
인간이 살다 남긴 자리를
하얗게 덮는다
덮은 눈 속에서
겨울은 기쁨과 슬픔 을 가려 내어
인간이 남긴 기쁨과 슬픔으로
봄을 준비 한다
묵묵히
2013년 3월5일
고향 향수에
젖어
다녀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