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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장미꽃을 바라보며

효정이집 2012. 6. 27. 05:39

5월의 장미꽃을 바라보며

  효정

왠지 요즘같이 장미가 예쁘게 필때면
나도모르게 그때가 그리워진다
부푼맘을 가슴에 안고

붉은장미꽃처럼 수줍은맘으로
얼굴도 모르는 그를 만나러 열차에
몸을싣던 그날이생각난다

떨리는 가슴으로 차창을 바라볼때
담장을 타고 올라온 덩쿨장미가
갓피어 봉오리를 터트린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워  꽃을향한

내 눈길은 떼지못하고
장미와 같을 그를
작은 수채화속에

수를놓으며 머나먼 길을
하염없이달리고 있던
그날이 유난히도 그리운 날이다

5월의 장미꽃을 바라보며

2012년 5월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