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12. 5. 16. 07:04

가끔은

          효정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한계절 한계절
지나칠때면

하나둘 변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세월속에 스처지나간 인연들이
가끔씩 기억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나를 스처 지나간 인연속에서
내곁을 떠나간 사람들 ..

지금도 그 인연 을 간직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어가며
보고싶다 생각나면 지난 옛생각을
더듬어 가며 추억이 담긴 식당에서
함께 먹던 음식도 같이 할수 있는
그런 친구가 있는가 하면

보고싶어도 볼수가 없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도
들을수 없는 그런친구가
이렇게 비가오고 적적한
날이면 생각난다

내가 걸어온 세월의 무개는
얼마 안되는거같은데
그 세월속에서도

이렇게 그리운 친구들도 있고
추억 이란것을 더듬을수 있는
내가 된것이 아마도 이젠

나도 세월속에  묵은 무개가
쌓이는것을 느껴 가는것같다

가끔은 내가 걷던
그길을 걸어 가고싶어
지는 오늘이다

2012년 5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