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꼭 장시하 글
효정이집
2010. 3. 14. 08:36
꼭 당신을 애태우며 울고 싶었습니다 꼭 흐르는 저 맑은 시냇물만큼만 그대 가슴에 예쁘게 흐르고 싶었습니다 꼭 쌓이는 순백의 눈만큼만 그대 가슴에 쌓이고 싶었습니다 꼭 붉게 타오르는 노을만큼만 그대 삶에 사랑으로 붉게 깔리고 싶었습니다 꼭 살포시 피어나는 안개처럼만 그대 삶에 드리워지고 싶었습니다 꼭 풀잎에 맺힌 초록이슬처럼만 그대 가슴에 맺히고 싶었습니다 꼭 초롱한 별꽃처럼만 그대 삶을 영롱히 비추고 싶었습니다 꼭 들에 핀 백합처럼만 그대 가슴에 사랑의 향기로 피어나고 싶었습니다 꼭 그대만을 애태우며, 그리며, 사랑하며 그렇게 살고 싶었습니다 - 별을 따러 간 남자 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