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는길에 살짝다녀가는

당신도 이럴때 있나요(2009년 05월 24일 일요일)

효정이집 2009. 5. 26. 13:17

당신도 이럴때 있나요(2009년 05월 24일 일요일)

      당신도 이럴때 있나요 당신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가 사람들이 애태우며 찾도록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별로 아프지도 않는데도 많이 아픈 척하면서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가 있나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내 살아가는 이야기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침에 출근하지 않고 늦잠을 자고 어두워질 때까지 음악만 듣고 싶을 때가 있나요.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 들어가 오두막집 짓고 혼자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산에 올라가 참고 참던 말들 실컷 내지르고 싶을 때가 있나요. 바람 부는 대로 물결 치는 대로 흔들리며 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눈밭을 요란한 발자국으로 어지럽히고 싶을 때가 있나요. 가냘픈 촛불을 입으로 훅 불어꺼 버리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당신도 머리에 형형 색색의 물을 들이고 모양을 내고 싶을 때가 있나요. 휴대폰을 꺼버리고 아무 연락도 받고 싶지 않을 때가 있나요. 어떤 말로도 위로 받고 싶지 않을 때가 있나요. 서럽게 목놓아 하염없이 울고 싶을 때가 있나요. 어떤 노래를 들을 때 나도 저런 가사를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영화의 주인공처럼 목숨 건사랑을 하고 싶을 때가 있나요. 달리는 자동차의 유리를 모두 내리고 한겨울 찬바람을 맞고 싶을 때가 있나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다가 막상 그를 만나면 '네 잘못'이라 말하고 돌아 선 적이 있나요. ** 좋은 생각 중에서**

      바람 처럼 스며드는 그리움 하나 별도 없는 밤에 이슬에 젖습니다. 눈을 감아도 그리운 사람 허공속에 있어 가슴을 울리는 흐느낌은 시간이 멈추어야만 잊을까요 안개비속에 맺힌 눈물 잃어 버린 영혼인듯 먼 헤메임 속에서 긴 밤을 떠돌고 모습은 그림자로 생각나는 것은 이름뿐이니 가슴열어 쌓은 연정 아련한 쪽빛사랑이어라 어두워진 산자락에 나의 멍에를 내려놓고 붉은 꽃잎 각혈하니 이밤도 흐느끼며 꽃잎으로 떨어지네요 인적드문 들판에도 봄이오면 꽃은 피는데 내 빈 가슴속엔 영원한 달하나 묻어두고 살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영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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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엽서 / 정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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