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이집 2008. 10. 1. 15:24


      
     보고 싶은 당신
              시 낭송/ 사해 현 영진 
    문득 창밖을 보니 
    당신 얼굴이 떠오릅니다 
    유난히 가슴 아파하던 당신. 
    그런 당신을 그려보면서 
    당신 생각에 눈시울이 젖네요 
    눈물도 말라버려 
    빈 웃음만 입가에 번지고. 
    애써 웃으려 해도 
    눈가엔 이슬만 맺힙니다 
    사는 게 뭐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지 
    당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보고 싶은 당신 
    허공 속에 맴도는 당신 
    애타는 내 마음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이 밤도 당신 생각 때문에 
    그리움만 눈덩이처럼 쌓여 갑니다. 
    오늘도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