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당신
시 낭송/ 사해 현 영진
문득 창밖을 보니
당신 얼굴이 떠오릅니다
유난히 가슴 아파하던 당신.
그런 당신을 그려보면서
당신 생각에 눈시울이 젖네요
눈물도 말라버려
빈 웃음만 입가에 번지고.
애써 웃으려 해도
눈가엔 이슬만 맺힙니다
사는 게 뭐기에 이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는지
당신이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보고 싶은 당신
허공 속에 맴도는 당신
애타는 내 마음을 그대는 아시는지요.
이 밤도 당신 생각 때문에
그리움만 눈덩이처럼 쌓여 갑니다.
오늘도 당신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밤이 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