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님들의 시 와 낭송2

아십니까, 잊을수 없다는것을/글.이문주/ 낭송. 큰별

효정이집 2008. 9. 29. 21:14

아십니까, 잊을수 없다는것을/글.이문주/ 낭송. 큰별

 

 
      아십니까, 잊을수 없다는것을 글. 이문주 / 낭송. 큰별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알아볼 수 있어 돌아보면 눈앞에 당신이 와 있었지요. 바다처럼 넓게 내 마음을 감싸 안아버려서 그저 바라만 보고 있기에는 안타까움이었지요. 그러나 다가오지 않아 가까이가면 멀어지는 신기루 같은 사랑이었지요. 영원히 타인으로 그렇게 머물러 있어야 하는지요. 그렇게 아득한 그리움으로 있어야하는지요 손 내밀고 잡아줄 것만 같아 눈뜨고 바라보면 당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빈 마음에 오고가는 바람이 되어버린 당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요 단 한순간도 내 마음에 당신 없는 시간은 없었는데 다시는 바라볼 수 없는 곳에 숨어버린 것 같아 얼마나 아팠는지 아십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당신을 그리움이라 불렀다는 것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마음에 가을이 영글고 꿈은 컸었지요. 당신이 코끝에 닿은 아름다운 향기로 있을 때 구름이 저 너머에 당신이 있다더군요 그래서 바람 편에 편지를 띄웠지요 기다리는 아련한 그리움이 서러워한다고 고독한 시간이면 당신을 불렀다고 침묵하고 있는 당신께 마음을 보냈지요 저 하늘의 별이 되어 달라고 영원히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 아주 가까이서 나 혼자 바라볼 수 있게 해달라고